■ 진행 : 이광연 앵커
■ 출연 :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, 이종근 시사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대권 레이스도 잠깐 지지도, 적합도 조사 결과를 놓고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 역시나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양강구도인데 어떻습니까? 모든 적합도 조사를 다 기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일단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.
[이종근]
크게 두 가지죠. 하나는 무선 ARS로 하는 그런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앞서고 있고요. 또 전화면접, 실제로 전화를 걸어서 상대방에게 의사를 듣는 그런 방식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앞서고 있는. 그러니까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. 그래서 보수 쪽에서는 사실 실제로 어떤 사람과 목소리를 나누면서 내가 어떤 걸 지지하고 내가 어떤 성향이고 이걸 일일이 말하는 것을 꺼려한다 이런... 전화면접에 있어서 보수층들이 적극적으로 사람과의 대화에서 실제로 ARS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나한테 보수입니까? 진보입니까라고 물어봤을 때 그걸 실질적으로 대답하기 싫어한다라고 해서 샤이보수다라고 표현하면서 그래서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전화면접에 많지 않느냐. 이런 분석을 내놓기는 합니다. 그런데 저는 중요한 건 그렇게 해서의 어떤 차이가 아니라 결국은 양쪽 다 이재명, 윤석열. 두 사람의 양강구도를 뜻하고 있거든요.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. 그러면 누가 앞서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구도 자체가 양강구도로 지금 고착화되는 게 아니냐. 꽤 오랫동안 지금 횡보를 보이고 있는 게 아니냐, 이렇게 판단하는 게 지금 더 확실하다.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2007년도에 딱 지금 5월달입니다. 2007년도 12월에 선거가 있잖아요. 그러면 2007년 5월, 지금 가장 지지율이 높게 나온 후보가 누구인지 아십니까? 바로 손학규 지사입니다. 바로 한나라당 막 탈당을 해서 범여권이라고 할 수 있는 열린우리당 의원, 예를 들어서 정동영, 한명숙. 이분들이 지금 막 대권주자로 나오고 있는데 이쪽 당에서 막 탈당해서 한나라당에서 탈당해서 이쪽 당으로 갈까, 무소속으로 갈까라고 이야기되던 손학규 지사가 25%로 가장 앞섰거든요. 그때 결과가 이명박 대통령이 된 그 선거였는데. 그러니까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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